골프의 시작! 골프 그립 잡는법 (오버래핑, 인터로킹, 베이스볼)

전설적인 골퍼인 벤 호건(Ben Hogan)은 "골프 스윙의 기초는 그립이다"라고 했습니다. 벤 호건은 골프 그립이 어떻게 클럽의 이동과 회전을 결정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스윙의 핵심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들이 그립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니 루마(Tony Lema)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립이지만 가장 무시되는 것 또한 역시 그립이다"라고 할 만큼 말입니다. 프로 선수들은 그립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립을 제대로 잡는 것이 스윙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그립을 잘 잡는 것은 스윙의 정확도와 항상성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립을 잡는 법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버래핑 그립(Overlapping grip)

 

출처 : https://www.golfdistillery.com/

오버래핑 그립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그립으로 헤리 바든이라는 선수가 처음 사용하면서 알려지게 되어 바든 그립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른손의 힘을 억제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가장 많은 골퍼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그립입니다. 저 또한 이 그립으로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한 오른손을 더 강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보통 이 그립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그립 방법은 왼손을 좀 더 사용하게 되어 세밀한 컨트롤을 하기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근력이 약하면 파워를 내기 어렵고 손이 작은 경우 클럽이 흔들리게 되어 정확성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립의 형태는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를 덮는 모습입니다. 

 

 

인터로킹 그립(Interlocking grip)

 

출처 : https://www.golfdistillery.com/

인터로킹 그립은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그립으로 양손의 체결감을 강화시켜 더 작은 힘으로도 클럽을 쥘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힘이 약하거나 손이 작은 골퍼나 여성 골퍼들이 사용하곤 합니다. 클럽 헤드 속도를 쉽게 높일 수 있어서 비거리에 유리하고 클럽을 강하게 쥘 수 있어 방향성에도 좋지만 숙련도에 따라 컨트롤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골퍼 타이거 우즈도 이 그립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골프를 쳐서 어릴 때 사용하던 그립을 계속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립의 모양은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왼손의 검지가 깍지를 끼는 모습입니다. 

 

 

베이스볼 그립(Baseball grip)

 

출처 : https://www.golfdistillery.com/

야구의 배트 쥐는 법과 같아서 베이스 볼 그립(Baseball grip)이라고 합니다. 또는 내추럴 그립(Natural grip)이나 텐 핑거 그립(Ten finger grip)이라고도 불립니다. 파워를 내기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Gtour 골퍼인 K스타 한백님이 베이스볼 그립을 사용합니다.(체구에 비해 매우 장타자). 하지만 위의 다른 두 그립과 다르게 양손의 체결이 전혀 없어서 양손의 협응이 중요합니다. 그만큼 컨트롤이 어렵고 손목을 제어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어린아이들이 처음 클럽을 휘두르기 시작할 때 채택하곤 합니다. 가장 쉬운 그립으로 골프 스윙의 다른 영역에 쉽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립의 모양은 이름과 마찬가지로 야구방망이를 잡는 모습과 같습니다. 

 

 

나는 오버래핑 그립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첫 레슨 프로님이 그렇게 가르쳐 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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